발리는 섬 중앙부의 칸타마니 화산 지대와 기 기슭에 자리한 농경 지대 및 수공예 마을들 그리고 남부 해안을 타고 번성한 관광 지구로 크게 가르마를 탈 수 있다. 여행객들이 으레 먼저 찾게 되는 남부 해변. '북쪽 시장'이라는 뜻을 가진 발리의 중심지 덴파르사를 중심으로 남서쪽에는 쿠타와 레기안 비치, 동남쪽에는 누사두아 비치가 펼쳐져 있다. 다양한 볼거리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발리는 최고의 여행지이며, 완벽한 휴식을 언하는 이들에게 발리는 마지막 낙원이다. 제가끔 특색있고 화려한 리조트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기 때문에 그중 가장 우뚝한 곳을 고르라면 단연 포시즌스 리조트가 손꼽힌다. '리조트 위의 리조트'라 불릴 만큼 주변 풍경과 시설 모두 갸륵한 곳이. 바리에는 두 곳의 포시즌스 리조트가 있는데 울울한 산림을 선호하는 사람은 포시즌스 샤얀으로, 창창한 바다를 꿈꾸는 사람은 포시즌스 짐바란으로 향하면 된다.
숲 속의 무릉도원, 포시즌스 사얀 리조트
포시즌스 사얀은 우선 제 몸을 의탁하고 있는 장소부터 여타 리조트와 다르다. 리조트 하면 곧이어 연상되는 영영한 해변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발리 중심부인 사얀의 우붓 고지대에 자리한다.
주변에 무성한 숲을 두르고 있어 언제든 명징한 공기와 함께 삼림욕이 가능하다. 몸과 마음에 행복한 녹색 물이 든다. 리조트 단지 곳곳의 수목은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장된다. 초야에 은일하며 독서하고 한담하고 풍광을 즐기던 옛선비들만큼은 아니어도 유유자적의 미학이 어떠한지를 체감할 수 있다. 산림 아래로 맥맥이 이어지는 아융강은 유장한 자연이 무엇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세계적인 여행 잡지인 <트래블 앤 레저>는 지난해 아시아 호텔 부분에서 포시즌스 사얀 리조트를 가장 높은 순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리조트는 총면적 3000평 부지 위에 18개의 스위트룸과 42개의 빌라를 보유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발리의 전통 스타일과 현대의 모던한 감각이 흠결 없는 조화를 이룬다. 스위트는 메인 빌딩에, 빌라는 구릉 중턱에 독립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객실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거대한 연못을 지나 원형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그러면 열대 우림의 파노라마가 장쾌하게 펼쳐진다. 사방이 툭 터진 넓은 곳에 있는 연못은 연꽃으로 뒤덮여 향기롭다. 빌라 사이에는 작은 계단식 논이 물결을 이루며 나아간ㄷ. 그야말로 전원풍이다. 모든 객실은 발리 및 자바 스타일의 가구와 인상적인 공예품들로 장식돼있다. 원 베드룸 빌라의 경우, 입구에 연못을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계단을 따라 아래로 발걸음을 옮기면 널따란 거실과 침실이 나온다. 구조가 사뭇 흥미롭다. 개인 풀장이 있는 필라에서는 계곡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가장 화려한 로열 빌라는 단 한 채 있다. 2층 구조에 총 3개 침실을 보유라고 있으며, 아융 강과 면해 있어 아름다운 전경을 독차지한다. 전용 풀과 베란다는 물론이고 개인 명상실까지 마련돼 있다. 풀 오른쪽 P에는 발리 스타일의 넓은 야외 거실 및 다이닝 공간이 있다.
포시즌스 사얀의 메인 레스토랑은 아융 테라스다. 이름 그대로 아융강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아시아 정찬 요리와 인도네시아 전통식이 주요 메뉴다. 매일 다른 메뉴로 준비되는 주방장 스페셜도 권할 만하다. 수영장 옆의 리버사이드 카페와 라운지의 자티 바 등도 리조트 라이프의 재미를 더해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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