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07.7.25~07.7.30 siemreap
07. 여름 캄보디아 여행
3. 둘째날 오전...드디어 만나는 유적들...
둘째날 오전 관광 쁘레아꼬 , 바꽁 , 롤레이
한시간정도? 달리고 달려서 쁘레아 꼬에 우릴 내려준다.
척보기에는....수리중...공사중인것만 같은데....
쁘레아 꼬는 크메르 왕국 최초의 공식 수도인 룰루오스 지역에 남은 대표적 유적지중 하나로 성스러운 소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소 가 마당에 앉아 있다...
"이거 황소야??" "응 그렇다는데..."내가 책보고 대답하니 예전에 학교에 있던 황소상이 생각난다는둥...별로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며 슬렁슬렁 걸어다녔다.
아마 이 소는 힌두교에서 말하는 난디겠지? 흰소일꺼구....
난디는 힌두교에서 쉬바신이 타고다니던 하얀숫소를 말한다. 이 때문에 소는 하나의 신이자 죽여서는 안되는 신성한 존재 이다. 특히 하얀 숫소...
네이버에 캄보디아를 치면 좋교는 대부분이 불교라고 나오는데 왜 힌두교의 신들과 상징이 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9세기 이전에는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앙코르왓에 있는 대부분의 석상이나 부조가 힌두교의 설화를 소개하는 내용이 많다고 한다.
이후 점차 소승불교를 받아들이다가 11세기 이후로 대승불교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쁘레아꼬는 인드라바르만 1세가 시바신에게 헌정한 사원이자조상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사원이라고 한다.
지도에 남아 있는 대부분의 형체는 찾아 볼 수 없고 중앙 성소탑 정도만 남아 있다. 복원을 하는 건지 남아 있는것만 유지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남아있는 정교한 조각을 보면서 지금 이렇게 만들수나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었다.

왕의 조상의 묘가 있는 기단...계단이 시작되는 부분이 꽃잎처럼 둥근 모양이다.

전체적인 건물은 알아볼 수 없지만 정교한 조각이 꽤나 정성을들인 아름다원 사원이었을꺼라 추축할 수 있다.
툭툭 아저씨가 불러서 사원 반대편을 보니 땅바닥에 뭔가 만들어져 있다.
툭툭아저씨가 이게 미니어쳐로 만들어둔거라고 한다.
초기 유적이라 워낙 많이 소실 되어 있으니 미니어처로 만들어 둔것인가보다.
다시 툭툭을 타고 출발...흙빛도 곱다...붉은 빛이도는....
하늘이며 땅이며...아름답구나...
툭툭타고 쪼끔~가니~바꽁사원이 나온다....
우오....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성서탑을 보자 쁘레아 꼬와는 달리 장엄한 느낌이 든다.
동문으로 들어 갔는데 양쪽에 못이 있었다...
책에서보니 물길이 흐르는 해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나가-뱀-의 머리와 몸통으로 장식된 난간...
저 멀리 보이는 장엄한 성소탑...

바꽁에서 소 님을!!
여기 소들은 다 저렇게 말랐다...사원에서 사는 흰소라...
난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ㅎㅎㅎ
바꽁은 메루산을 형상화한 최초의 사원이라지만 후기의 사원들의 배치와 다를바가 없었다.
이것은 바꽁의 배치나 양식이 후기의 앙코르 사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바꽁에서 보니 더욱 멋진 우리 낭군님...
여기는 3층기단인듯....기단에는 코끼리 상이 있는데 훼손이 심하다...
각 계단에는 사자상이 있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대칭...내가 좋아하는 대칭....
오전의 마지막 코스인 롤레이사원...
규모도 작고 보존 상태도 좋지 않은 사원이지만 자잘한 조각이 뭔가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같다.
옆에는 절이 있고 이절이 공사하는 모양인지 스님들이 뒷편에 가건물 같은걸 짓고 살고 있다. 롤레이 사원이 너무 작아서 절을 보러온건가 싶기도 했다...
롤레이는 규모도 작고 지치기도 해서 휙보고 툭툭에 앉아 20분만 쉬고 가자고 했다.
옆에는 툭툭들이 관람하는 자신들의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것같았다. 우리가 툭툭에 앉아 지도좀 보고 쉬고 있으려니 옆 툭툭 아저씨가 말을 건다.
"너네 일본인이니, 중국인이니 ?"
"우리 한국인이야~"
"한국 노래 틀어 줄까??"
"진짜? 무슨 노래있는데?제목이 뭔데?"
"제목은 몬지 모르는데 한국노래야~"
그러더니 툭툭에서 뭔가 연결해서 노래를 틀어준다...
듣고보니 비의 안녕이라는 말대신...인가.....암튼 그노래
한국 떠나온지 얼마안되었지만 생판 첨보는 외인이 틀어주는 한국 노래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너 비 알어?"
"비가 몬데? 몰라~"
"이노래 부른 가수인데 동남아에서도 유명하다고 들었어~너 몰라?"
그러니 모른댄다....ㅡ.ㅡ;;;다른 한국노래도 모르고 오직 이노래만...ㅡ.ㅡ;;;
"너네 그룹 투어아니고 둘만왔니? 한국 사람들은 다 그룹투어 오던데~"
"아니아니 우리는 그냥 둘이 왔어~"
"진짜? 난 툭툭 5년 운전 했는데 한국 사람 태워본적없어...일본 사람,중국사람,말레이시아사람 가끔, 그리고 프랑스 사람,아니면 다른 유럽사람..."
"아니야 ~요즘 한국사람들 개별적으로 많이와 모든 사람이 그룹 투어를 오는건 아니야~툭툭도 따로 많이 탄다고 들었는데 네가 안태운거 아니야??ㅎㅎ"
"전에는 일본 사람이 제일 많이 왔는데 요즘에는 한국사람이 제일 많이 와. 근데 다 그룹투어로 와서 호텔이면 레스토랑이며 다 정해진데만가...한국식당이나 가게만 가...그래서 나같은 사람들은 별로야~돈을 벌지 못하니까~"
움....힘들게 타지에서 고생하는 한국사람들의 숙소나 식당을 이용하는거 나쁜거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여행온게 캄보디아 사람들 도와 주러온것도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여행을 오면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현지음식도 맛보고 같은 값이면 현지인이 하든 한국인이 운영 하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로 가는게 합리적인것일 텐데....
아무튼...어쨌든.....여행에 대한 생각...조금은 달라질 필요가 있는것 같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당신 툭툭도 타보게 되면 좋겠다~한국사람 많이오니까 만나보라~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보니 그쪽 손님이 롤레이를 보고 나오신다. 거기 손님은 중년정도의 여자한분...혼자여행 왔단다...멋지다...나도 중년이 되면 저렇게 혼자 여행 다녀야지~~
에고에고 넘 덥다...
땀이 많이 나서 물을 아무리 마셔도 화장실 생각은 안나더라는...
화장실도 많이 없는것같은데...어찌보면 다행이기도 하다...ㅎㅎ
이제 숙소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또 다른 곳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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